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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vs 케이블TV, 유료방송업계 '스마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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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vs 케이블TV, 유료방송업계 '스마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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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서비스

통신 3사, 게임·다채널 실시간 방송 등 선보여
케이블TV, 하반기부터 맞춤형 서비스 도입




‘우리집 TV’가 스마트TV로 변신하고 있다. 비싼 가격의 스마트TV를 구입해서가 아니다. 유료 방송업체들이 속속 스마트TV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 3사가 운영하는 인터넷TV(IPTV)는 물론 CJ헬로비전 등 케이블TV 업체들도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대거 스마트TV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미 스마트TV 서비스를 도입한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추가하고 있다. 유료 방송에 가입하면 스마트TV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한 화면에서 여러 채널을 동시에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자사의 스마트 IPTV 서비스 ‘유플러스tv G’에 4채널 서비스를 적용했다. 4채널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상파 스포츠 홈쇼핑 등 같은 시간대 4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야구팬이라면 자신이 응원하는 LG 트윈스 경기를 포함해 다른 팀의 경기를 최대 4개까지 한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 다른 팀의 경기 성적을 확인하기 위해 자주 채널을 돌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지상파(서울 지역)와 스포츠 홈쇼핑 12개 채널에 우선 적용한 뒤 영화 만화 뉴스 등으로 서비스 범주와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KT도 올해 초 자사 스마트 IPTV 서비스인 ‘올레tv 스마트팩’을 통해 PIP(화면 속 화면·picture in picture) 기능을 선보였다. 한 화면에서 두 개의 실시간 방송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홈쇼핑 채널에서 방송 중인 상품도 확인할 수 있다.

○TV로 콘솔게임 즐긴다

IPTV로 콘솔게임도 즐길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3일부터 자사 IPTV ‘B tv’를 통해 클라우드 스트리밍 방식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하면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과 게임 등을 구동하는 속도가 기존 셋톱박스 대비 약 13배 빨라진다. 이에 따라 엑스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 게임기에서나 가능하던 고성능 비디오 게임을 TV를 통해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4’ 등 16개 게임을 내놓았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게임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다양한 앱 구동…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앱 구동도 가능해졌다. TV의 큰 화면을 통해 스마트폰에서나 이용할 수 있었던 다양한 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K브로드밴드의 클라우드 스트리밍 방식 IPTV 서비스를 통해선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는 물론 윈도 플래시 리눅스 등 다양한 플랫폼의 TV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오는 7월 KT도 차세대 웹 표준 기술인 HTML5를 적용한 스마트TV 서비스를 도입, 다양한 플랫폼의 TV 앱을 구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으로 IPTV를 조정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나왔다. LG유플러스의 ‘소프트리모컨’ 서비스다. IPTV 화면을 그대로 스마트폰에 구현한다. 소프트리모컨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가입자는 구글플레이와 유플러스스토어에서 스마트폰 앱을 내려받아 이용하면 된다.

○케이블도 경쟁 가세…맞춤형 서비스도

CJ헬로비전 등 케이블 방송사도 스마트케이블 서비스를 도입한다. CJ헬로비전은 올해 하반기 클라우드 방식의 스마트케이블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내년 상반기 HTML5를 적용한 스마트케이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브로드는 지난 4월 개인 맞춤형 스마트TV 형태로 사용자 환경을 개편했다. TV를 켜면 화면 상단에 이용자가 살고 있는 지역의 날씨 정보가 뜬다. 이용자가 구매했던 주문형비디오(VOD) 내역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이를 분석해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도 추천해준다. 티브로드는 이달 중 HTML5를 적용한 스마트케이블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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