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팀] 가요계는 지금 ‘나쁜여자’ 전성시대다. 드라마 속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녀들도 모자라 이제는 가요계까지 이기적이고 강한 배드걸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나쁜여자’ 전성시대를 이끄는 중심에는 가수 이효리와 투애니원의 씨엘이 있다. 3년 만에 정규 5집앨범 ‘모노크롬’을 발표한 이효리는 타이틀곡 ‘배드걸’로 역시 원조 섹시 스타다운 모습을 보이며 ‘효리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씨엘은 얼마 전 첫 번째 솔로 앨범 ‘나쁜 기집애’를 발표, 주목을 받고 있다. 음원 발표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고 그녀의 파격적인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무대 위에서 나쁜 여자를 외치는 그녀들의 스타일을 모아봤다. 청순하고 순정적인 여자보다 더욱 매력적인 배드걸의 패션을 알아보자.
▶▷ 이효리, 강렬하고 과감한 섹시룩으로 ‘배드걸룩’ 연출
신곡 ‘미스코리아’로 한없이 여성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던 이효리가 이번엔 ‘배드걸’로 180도 다른 악녀로 돌아왔다.
무대 위에서 ‘욕심이 남보다 좀 많고 지는 게 죽는 것보다 싫은 여자,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자꾸만 끌리는 배드걸’을 열창하는 이효리는 귀엽고 러블리한 콘셉트의 다른 여자 가수들보다 확실히 더욱 매력적이다.
특히 세련되고 매혹적인 악녀를 표현하기 위해 과감하고 아찔한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레오파드 프린트의 크롭트톱과 스키니진부터 섹시한 시스루룩, 스프라이프 프린트의 복고패션까지 다양한 룩을 선보였다.
무대 위에서는 ‘노출은 은근히 섹시해야해’라는 노래 가사처럼 깊게 파인 네크라인에 스킨 컬러 이너웨어를 레이어드한 원피스로 아찔한 착시룩을 연출한다. 또한 몸매 라인이 드러나는 슬림핏 원피스룩을 입고 레오파드 등 강렬한 프린트가 가미된 스타일로 섹시미를 강조한다.
▶▷ 씨엘, 스트리트 힙합룩부터 섹시한 여전사룩까지
솔로 앨범으로 투애니원에서 홀로서기에 나선 씨엘은 신곡 ‘나쁜 기집애’로 그녀만의 유니크한 매력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나쁜 기집애’는 발라드와 비슷한 느린 비트에 씨엘만의 독특한 랩이 어우러져 개성있는 힙합 음악으로 파워풀하고 강한 카리스마를 담고 있다. ‘난 나쁜 기집애, 내가 제일 잘나가’라는 노랫말처럼 패션 역시 화려하고 강렬한 스타일로 풀어냈다.
뮤직비디오에서 그녀는 통 넓은 힙합바지에 크롭트톱을 매치한 스트리트 힙합 패션부터 비비드 컬러의 펑키룩, 화려한 보석 장식과 주얼리로 블링블링한 스타일까지 다채로운 스타일을 선보인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 화려한 프린트 룩. 화이트를 베이스로 골드 컬러의 기하학적인 문양이 가미된 원피스, 재킷을 매치해 마치 여전사같은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 ‘배드걸룩’ 리얼웨이룩으로 연출
이효리와 씨엘처럼 매력적인 배드걸 패션을 연출하려면 과감하고 화려한 프린트룩을 선택해보자. 무대의상을 그대로 리얼웨이룩으로 소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중요한 포인트만으로 색다른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레드, 블랙, 블루, 옐로우 등 강렬한 컬러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 여기에 레오파드, 지브라 등 애니멀 프린트나 착시현상을 일으킬 것 같은 옵아트를 더하는 것도 스타일리시하다.
바디라인이 강조되는 슬림한 실루엣의 원피스나 재킷, H라인 스커트는 여성스러우면서 섹시함을 강조할 수 있다. 레오파드 아이템은 그 자체만으로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다른 아이템은 디테일을 최소화한 디자인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레오파드 재킷에는 블랙 톱과 스키니진을, 레오파드 스커트에는 스팽클 디테일이 더해진 상의를 매치하면 멋스럽다.
(사진출처: 제시뉴욕, w스타뉴스 DB, 이효리, 씨엘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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