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억6000만년 전에 살았던 조류와 육식공룡의 특징을 모두 가진 새로운 조류 화석(사진)이 중국 랴오닝성에서 발견됐다. 조류 화석으로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동물에 ‘새벽의 새’라는 의미로 ‘아우로니스 수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부리에서 꼬리까지 총 길이는 약 50㎝이며, 공룡과 조류의 중간 정도인 골격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조류 화석은 ‘시조새’보다 1000만년가량 앞선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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