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측이 개그맨 유세윤이 음주운전 자수 논란이 커지자 녹화를 취소했다.
5월29일 MBC 관계자는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오늘(29일) 예정되어 있던 ‘라디오스타’ 녹화는 취소됐다. 하지만 오늘 오후 11시 방송 예정인 ‘라디오스타’는 유세윤 씨가 편집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후 방송에서 유세윤이 편집될 가능성과 교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은 당황스러워서 제작진들도 섣불리 말할 수 없는 입장이다. 좀 더 논의를 해봐야할 것 같다”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현재 ‘라디오스타’ 뿐만 아니라 ‘무릎팍도사’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MBC ‘황금어장’은 오랜 시간 기획을 맡아온 박정규CP에서 새롭게 박현호PD로 교체, ‘라디오스타’는 전성호PD가 발령을 받았으며 ‘무릎팍도사’는 강영선PD가 연출을 하게 됐다.
새로운 제작진이 합류해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지만, 유세윤 음주운전 자수 사태가 일어나면서 앞으로 유세윤과 두 프로그램이 같이 나란히 길을 갈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유세윤은 29일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역 부근에서 술을 마신 뒤 경기도 고양시까지 약 30km를 음주운전을 한뒤 직접 경찰서에 찾아가 음주운전 자수를 했다. 경찰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18가 나온 유세윤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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