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내년까지 전 제품에 전자태그(RFID)를 부착한다고 28일 발표했다.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는 고유 코드와 제품 정보를 기록한 전자태그를 부착하면 판독기가 안테나를 통해 해당 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무선 인식 시스템을 말한다. 바코드와 달리 내부에 메모리가 장착돼 대용량 정보를 입력할 수 있고 50㎝ 거리에서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인식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가 아시아나IDT와 공동 개발한 RFID는 타이어 성형 공정에서 타이어의 가장 안쪽 특수 고무층에 부착된다. 작고 얇은 패치형의 특수 태그로 고온, 고압의 제조공정을 거쳐도 손상되지 않는다. RFID 태그는 타이어의 품질과 성능뿐만 아니라 생산, 유통, 최종 판매 단계까지 모든 과정을 기록해 금호타이어 본사의 데이터베이스로 보낸다. 품질 및 재고 관리, 제품 이력 추적 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며 불법 유통 경로를 통한 판매나 불량 타이어 유통도 막을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물류, 생산, 품질 부문에서 연간 104억원가량의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초부터 광주광역시와 전남 곡성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든 버스·트럭용 타이어와 BMW에 공급하는 신차용 타이어에 RFID 태그를 부착했고 하반기부터 국내산 승용차용 타이어로 확대한다. 내년에는 해외 공장을 포함한 전 사업장에 RFID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유부女, 성폭행 당해도 말 못한 이유가…충격
▶ '방송사고' 손진영, 지나 가슴에 손을…헉!
▶ "MB정부 사기극 밝혀졌다" 교수들 폭탄 발언
▶ 유퉁, 33살 연하女와 7번째 결혼하려다 그만
▶ "돈 있으면 다 돼" 청담女, 이런 짓까지…경악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