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한우협회와 공동 기획으로 오는 29일부터 7일간 한우 암소 전품목을 최대 44%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번 소비 촉진 행사는 장기 불황으로 인한 한우 소비 침체와 한우 가격의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평소 행사 대비 4배 가량 많은 한우 암소 1천여 마리 분 물량을 준비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5월 27일 현재 한우 지육 1kg의 경락가격(1등급/거세우)은 올해 1월 13,626원보다 14% 가량, 전년 5월 평균 14,734원 보다는 20% 가량 하락한 11,786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6월 출하대기 중인 암소와 거세우 물량이 전년 21만 3천 마리보다 13.3% 증가한 24만 1천 마리로 예상돼 8월까지도 한우 도매가격은 당분간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이맘때 나들이 먹거리로 인기가 있는 구이용 ‘등심’, ‘채끝’부위 뿐만 아니라, ‘안심’, ‘불고기’, ‘국거리’ 등 한우 암소 전품목에 대해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멤버스 20% 에누리와 롯데/
신한/KB국민카드 결제시 추가 30% 할인을 통해 기존 가격 대비 최대 44% 저렴하며, ‘등심’과 ‘채끝’은 100g당 기존 5,900원에서 3,310원에, ‘안심’은 100g당 기존 6,900원에서 3,870원에, ‘불고기’와 ‘국거리’는 100g당 기존 3,400원에서 1,910원에 판매한다.
특히, 한우 암소‘불고기’의 경우 지난 3월 이후 20% 가량 가격이 오른 ‘삼겹살’ 100g당 1,700원(롯데마트 정상가격 기준)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밖에 ‘등심’과 ‘채끝’의 경우 나들이 철을 맞아 수요가 많을 것을 예상해 평소 보다 4배 가량 많은 각 25톤과 5톤 가량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권재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한우협회와 함께 한우 암소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했다”며, “나들이 철을 맞아 삼겹살 가격 수준에 한우 암소 불고기를 드실 수 있을 정도로, 전품목을 저렴하게 선보인다”고 말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