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5월16~23일) 국내 및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내 펀드는 -0.82%, 해외 펀드는 -0.29%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5일 1971.26에서 23일 1969.19로 하락했다. 코스피200 인덱스펀드는 -0.87%, 기타 인덱스펀드는 -1.52%의 손실이 났다. 중형가치주 펀드(0.25%)와 배당주 펀드(0.35%)만 수익을 거뒀다. 그룹주 펀드(-1.77%)와 섹터전략 펀드(-1.29%)의 손실폭도 비교적 컸다.
설정액 5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36개 가운데 18개가 수익을 냈다. 배당주와 우선주 강세에 힘입어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A1(1.80%)’ ‘신영프라임배당적립식’(1.64%) 등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그동안 부진했던 ‘현대현대그룹플러스1A’(1.47%)도 모처럼 높은 수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2.29%)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2.16%) 등 삼성그룹주 펀드들은 다소 큰 폭의 손실을 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선진국 펀드(1.22%), 유럽 펀드(1.46%) 등의 성과가 좋았다. 동유럽 증시 강세로 유럽 신흥국 펀드(2.94%)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베트남 펀드(3.22%)와 러시아 펀드(3.57%)는 각각 현지 증시 반등에 힘입어 3% 넘는 수익을 냈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일본 펀드는 지난 23일 일본 증시가 7% 넘게 하락하면서 -2.36%의 손실이 났다. 설정액 500억원,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 71개 가운데 30개가 수익을 냈다. ‘JP모간러시아증권자A’(3.88%) 등 러시아 펀드가 고수익을 거뒀다. 수익률이 가장 나쁜 펀드는 ‘프랭클린템플턴재팬증권자A’(-5.02%)였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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