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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발목잡힌 '부동산 재벌'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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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초호화 빌딩 착공조차 못해
美선 분양계약 위반 혐의 법원 출두



미국 부동산 재벌이자 TV 스타인 도널드 트럼프(67·사진)가 부동산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자신의 부동산 회사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의 이름으로 짓기로 한 초호화 빌딩을 착공조차 못 하고 있고, 시카고에서는 부동산 분양 계약 위반 혐의로 연방법원에 출두하기까지 했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2년 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38층짜리 최첨단 오피스빌딩 5개동을 짓기로 했다. 투자자를 모아 건축비만 25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조달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1년이 지나도록 착공은커녕 아직 필요한 자금조차 모으지 못했고, 정부의 건축 허가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브라질 경제 상황 악화가 주요 원인이다.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2010년 7.5%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0.9%, 올해 전망치는 2.8%에 머무는 등 악화일로다.

트럼프는 또 ‘호텔 분양 계약 위반 및 사기 관행 혐의’로 지난 14일부터 며칠째 시카고 연방법원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하고 있다. 그는 2009년 완공된 92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빌딩 ‘시카고 트럼프 타워’의 투자자 재클린 골드버그(87)로부터 고소당했다. 골드버그는 100만달러(약 11억원) 가치의 호텔 객실 두 개를 분양받기 위해 51만6000달러(약 5억7000만원)의 보증금을 냈지만 트럼프 측의 계약 조건 변경으로 매입 의사를 철회했다. 트럼프가 객실 수익 일부를 나눠갖기로 했던 기존 계약을 일방적으로 삭제한 것. 골드버그는 계약금 환불과 50만달러(약 5억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심문 둘째 날부터 변호인과 목소리를 높여 언쟁을 벌이면서 판사로부터 ‘말다툼 중지’ 권고를 받았다. 트럼프가 분양 관련 재판에 직접 증인으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심원단은 트럼프에게 “법정에 서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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