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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사장 "올 매출 30% 신장…해외진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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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게 듣는다

정보보안 솔루션 업체, 올 매출 600억원 예상



코스닥 기업 이글루시큐리티의 매출은 지난해 약 30% 증가했다. 2011년 362억원이던 게 작년에는 469억원으로 늘었다. 수익성 또한 대폭 개선됐다. 18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66% 급증했다. 내부적으론 올해도 전년 대비 30% 정도 늘어난 60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경기 불황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적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그런데 정작 이득춘 사장(50·사진)은 “죽도 밥도 안 되는 실적”이라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 사장은 22일 서울 삼성동 이글루시큐리티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우리 같은 중소기업은 30% 수준의 성장에 안주하면 강한 외풍이 불 때 한번에 훅 날아갈 수 있다”며 “200~300% 외형이 커질 수 있는 잠재력과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정보보안 솔루션 및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소프트웨어 기업과 달리 솔루션 판매 비중은 20%에 불과하고 나머지 80%는 관제요원을 고객사에 보내 발생하는 서비스 용역매출에서 나온다.

이글루시큐리티는 국내 시장에만 머물러선 ‘퀀텀 점프’(대약진)가 힘들다고 판단,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일본, 중국, 동남아, 아프리카 등지의 10여개국을 타깃으로 정했다. 이 중 일본은 가장 먼저 성과가 나올 전망이다.

이 사장은 “올초 일본에서 1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며 “일본 최대 통신사 중 한 곳과 시험 서비스를 진행 중이고 하반기 계약이 성사되면 올해 일본에서만 1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시 원칙은 철저한 현지화다. 그는 “사무소나 법인 형태로 단독으로 나가기보다는 현지 업체 지분을 인수하는 식으로 피를 섞어 그 나라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이 사장은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차근차근 공략할 예정”이라며 “1년에 한 국가꼴로 10년 안에 10개 국가에서 의미있는 현지화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수지분이든, 경영권을 포함한 주요 지분이든 10개 국가의 현지 기업 지분을 인수한 뒤 현지 증시에 상장시키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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