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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불산 누출, 열흘만에 또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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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시흥 불산 누출'

경기도 시흥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불산을 실은 트레일러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산을 실은 트레일러는 5월18일 오전 8시40분께 시흥시 정왕동 무진아파트 앞 도로에서 전복됐다. 운전자 조 씨(45)가 시화공단으로 우회하던 중 트레일러에 실은 컨테이너가 넘어진 것.

시흥 불산 누출 사고로 왕복 6차로 중 3차로 30제곱미터가 불산에 뒤덮였다. 소방당국은 컨테이너에 235kg 드럼통 50개 등 55% 농도 불산 18.8톤이 적재돼 있었으며, 그중 약 40리터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근 도로 출입을 통제하고 중화 작업에 나서는 한편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주택의 창문을 닫게 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앞서 6일에도 시화공단 내 자동자 공조기기 제업체 JC 옥외 불산탱크 주변 펌프에서 55% 농도 불산용액 100리터가 유출돼 주민들이 불안에 노출된 바 있다. (사진출처: YTN '시흥 불산 누출' 관련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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