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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룡이 간다' 종영, 진태현 울고 이장우 웃고 '반쪽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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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희 기자] 일일드라마 1위를 차지하던 ‘오자룡이 간다’가 반쪽짜리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5월17일 방송된 MBC ‘오자룡이 간다’ 마지막회에서 그동안 극악무도한 행각을 벌인 진용석(진태현)이 자신을 살리기 위해 대신 차에 뛰어든 김마리(유호린)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자 모든걸 반성하며 자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리는 죽음의 순간 솔이를 보며 “솔아 미안해. 우리 솔이 잘 부탁해요”라고 유언을 남겼다. 또 마리가 위독하다는 사실을 알게된 나진주(서현진)가 나타나자 마리는 “미안해 잘못했어요. 내가 이렇게 벌 받으니까 우리 용석 씨 용서해줘요”라고 용서를 빌었다. 결국 마리는 진용석의 품에서 세상을 떠났다. 

진용석은 마리 죽음에 반성하며 자수, 감옥에서 오자룡 만나 “제가 가지고 있던 비자금 스위스 구좌 입니다. 처음부터 제 것이 아니었으니까 돌려 드리겠습니다”라며 비자금을 돌려주고 모든 죄 값을 치뤘다. 또한 과거 장모였던 장백로(장미희)에게 전화로 사과를 했다.

진용석의 자수와 함께 이기자(이휘향)는 솔이와 홀연히 사라졌다. 2년 후 그는 길거리 붕어빵 장사를 하며 솔이와 근근히 살아갔고, 고성실(김혜옥)은 이들을 찾아가 기영(조미령)이 딸을 출산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기자는 동생 소식에 눈물을 흘렸지만 과거 악행 때문에 고성실에게 “다시는 찾아오지마”라고 말했다. 

진용석은 죄값을 모두 치루고 출소, 어머니 기자와 솔이와 만나 마리의 묘에 가서 용서를 빌며 안타까움에 오열했다.

그런가 하면 오자룡(이장우)와 나공주(오연서) 부부는 임신을 하고, 강인국(정찬)과 나진주 역시 결혼해 아기를 가졌다. 또한 장백로는 강인국에게  사를 맡아줄 것을 제안했고, 강인국은 계속된 제안에 이를 허락했다. 오자룡은 경영 공부를 위해 해외유학을 가기로 했다.

오자룡이 아들임을 안 찰스 왕(길용우) 회장은 새롭게 집을 지은 곳에 온 식구를 다 초대 “제 선물입니다. 그동안 우리 자룡이 키워주신 거 갚고 싶어서 집을 지었다”라며 “아들과 함께 가족이 생겼다. 저를 가족으로 생각해주시고, 여기서 함께 살자”라고 오자룡 식구들에게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이들은 행복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고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오자룡이 간다’는 오자룡에게 해피엔딩이었지만 진용석에게는 새드엔딩으로 권선징악의 교훈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죄를 덮기 위해 더 큰 죄를 저지르는 진용석 때문에 막장 논란에 휘말렸지만 ‘오자룡이 간다’는 안방극장을 울고 웃기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한편 ‘오자룡이 간다’ 후속으로는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 ‘오로라 공주’가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오자룡이 간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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