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한 대의 스마트폰에서 운영체제(OS)를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분리해 쓸 수 있는 '브이엠웨어 스위치'(VMware Switch) 솔루션을 북미에서 상용화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상화 솔루션 분야 대표 기업인 미국 브이엠웨어,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 해 하반기 미 시장에 출시했던 '인튜이션'(국내 모델명 옵티머스 뷰) 스마트폰에 이 솔루션을 탑재했다.
브이엠웨어 스위치 솔루션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쓰면 개인 OS에는 사용자가 원하는 동영상, 게임 등을담고 회사 OS에는 업무용 앱, 회사 정보 등을 넣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개인 스마트폰을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솔루션을 통해 개인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기업 보안 이슈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앞으로 출시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도 이 솔루션을 탑재하고, 다른 이통사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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