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설비 제조기업인 우양에이치씨는 14일 지난 1분기 매출액 562억원, 영업이익 62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7.6%, 16.9%, 104.9% 증가한 수치다.
우양에이치씨는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위주의 영업활동을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공 플랜트 매출 증가에 이어 발전 및 해양플랜트에서 잇따른 성과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했다.
우양에이치씨는 작년 국내 최초의 복합화력 발전플랜트인 태안 IGCC 공사에 기자재 공급계약을 수주한데 이어 올해 모덱(MODEC)과 해양플랜트 기자재 납품계약,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과 대규모 수주를 잇따라 체결했다.
우양에이치씨 관계자는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납기준수 및 최고 품질의 제품을 세계시장에 공급해 왔다"며 "앞으로 중동, 아시아, 북미시장에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견실한 실적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발전 및 해양플랜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사업 영역 확대를 이루었고 올해도 늘어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창립이래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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