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직원 1인당 가장 많은 이익을 낸 대기업은 LG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생산성이 높다는 뜻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이치알은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83개사의 2012년 사업보고서를 분석, 회사 전체 영업이익을 직원수로 나눈 결과 LG가 48억7813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GS로 48억763만원이었다. SK(28억1114만원)와 CJ(13억8729만원), LS(13억4871만원), 코오롱(7억4530만원), 고려아연(6억8742만원), SK이노베이션(6억4727만원), 현대글로비스(5억7616만원), 아모레퍼시픽그룹(4억7333만원)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직원 1인당 영업이익 평균은 2억9473만원으로, 평균보다 높은 기업은 20.5%(17개사)였다.
한편, 회사 전체 영업이익은 10곳 중 4곳(36개사, 43.4%)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삼성SDI(388%)였다. 적자에서 지난해 582억의 흑자로 돌아서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이어 삼성전기(171%), LG디스플레이(160%), 삼성카드(156%), SK이노베이션(150%), LG전자(116%), LG이노텍(100%), 삼성전자(90%), 현대위아(74%) 등이 뒤따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평균 11.1%로 지난해(12.7%)보다 소폭 하락했다. 가장 높은 기업은 GS(77.1%)였고, LG(76%), SK(75.1%), LS(72.4%), 아모레퍼시픽그룹(69.4%), CJ(61.7%), 코오롱(54.6%), SK이노베이션(51.8%) 순이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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