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7일 포스코엠텍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보다 장기적인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태현 연구원은 "포스코엠텍은 포스코의 안정적 수요를 기반으로 기존의 수입 소재를 대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은 신규 사업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성장통'이라는 분석이다.
포스코엠텍의 1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난 2291억원, 영업이익은 4% 늘어난 38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1.7%를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는 신규사업의 가동으로 인해 단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다"며 "1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원인은 비용 증가의 원인이 크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부터 실적은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이며 하반기 이후에는 신규 사업의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강 연구원은 "신규사업 가동을 시작하는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매출액 대비 비용 증가율이 더 큰 구조가 돼 실적이 예상대비 저조했다"며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개선되겠지만 증가세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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