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에서 거래된 카네이션 다이아몬드 품종(분홍색) 평균가격은 한 단(20송이)에 4839원. 작년 이맘때는 3486원이었다. 어버이날 많이 팔리는 빨간색 카네이션(그랜드슬램 품종)은 7735원에서 9055원으로 17% 상승했다.
홍영수 한국절화협회 사무국장은 “중국산 저가 카네이션의 수입 감소로 국내산 경매가격이 정상 수준을 되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10년 5월 첫주 카네이션 가격은 다이아몬드 품종이 한 단에 7118원, 그랜드슬램 품종이 9047원으로 지금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았다.
김영균 관세청 조사총괄과장은 “관련 업체 25곳을 적발했으며 그 결과로 카네이션 수입신고 가격이 작년 한 단에 657원에서 올해 3724원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화훼류는 관세율이 25%로 비교적 높아 세금을 포탈할 우려가 큰 품목으로 지목돼 왔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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