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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명태, 중국산 황태로 둔갑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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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린내를 싫어하는 국내 거주 중국동포를 겨냥, 러시아산 동태를 중국산 짝태(명태의 내장을 빼고 소금에 절여 바람으로만 말린 것)로 속여 판 피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러시아산 동태 4t(약 6만마리)를 가공해 중국산 짝태로 속여 판 혐의(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모씨(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발표했다. 경찰은 또 박씨의 창고에 보관 중이던 짝태 1만여마리를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러시아산 동태 약 40t(6만마리)을 구입해 강원도 인제 덕장에서 말린 후 원산지를 중국 길림성이라 속여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가공한 짝태를 중국동포 밀집지역인 서울 대림동 가리봉동 등지에서 1봉(10마리)에 3만5000원에 공급했다. 국내산 명태는 통상 1봉에 25000원에 거래된다.

박씨는 중국 동포들이 푸석푸석하고 비린내가 나는 국내산 황태 대신 쫄깃쫄깃한 중국산 짝태를 좋아한다는 점을 노려 이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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