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이하 토문건축)가 서울 개포1동 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 설계용역사로 선정되었다.
개포주공1단지는 서울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재건축 단지 중 하나로, 지난 1월 설계자 선정 입찰공고를 낸 바 있으며, 4월26일 재건축조합총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해당 건축회사가 선정되었다.
1982년 5월에 입주가 시작된 현재의 개포주공1단지는 124개동 5,04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60㎡(18평형)이하의 소형평형이 5층 판상형으로 배치된 전형적인 80년대식 아파트다.
이 건축회사는 이번 재건축을 통하여 기존의 획일적 디자인의 아파트를 강남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서울시청 광장의 2.5배 규모의 넓은 광장, 해외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디자인, 4개의 멀티 커뮤니티시설 등을 내세워 디자인 경쟁을 벌였다고 한다.
한 조합원에 의하면 해당 건축회사가 제시한 재건축 설계안이 조합원들에게 기존의 아파트 단지와는 다른 개포의 미래희망으로 받아들여졌으며, 결국 투표 조합원의 60%에 가까운 지지를 얻어냈다.
관계자는 “건축문화대상 주거부문 최다 수상업체인 토문의 디자인 능력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토문은 재건축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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