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미국 국방부의 보안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안에 민감한 정부 및 금융기관 등 기업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보안강화판인 '녹스'(knox)를 탑재한 삼성전자 휴대용 기기를 국방부 내부 전산망에서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녹스 운영체제는 다중 정보보호 체계를 갖췄고 기기를 잃어버리면 원격으로 데이터를 삭제하는 기능도 있다. 삼성전자는 녹스를 미국국가안전보장국(National Security Agency)과 함께 개발했다.
군사기밀 등 보안에 가장 신경을 쓰는 미 국방부는 그동안 캐나다 블랙베리사(社)의 제품에만 보안 인증을 줬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새롭게 보안인증을 받음으로써 미국 기업과 정부 기관을 공략하는 데 좋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블랙베리의 전직 고위 임원과 보안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또 서방 정부 기관에 관련된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까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한 임원은 미 국방부의 보안 인증을 받게 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농담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미 국방부는 이달 초 아이폰 등 최신 'iOS6' 운영체제를 탑재한 애플 제품에도 보안 인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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