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은 교통 범죄 날씨 등 지역 정보를 종합해 다룰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습니다.”
마리 위크 IBM 웹스피어부문 총괄대표(사진)는 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조 자동차 이동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IoT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정보기술(IT) 인프라가 발달한 한국과 협력할 부분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과 협력해 교통신호등 주차장 등에 센서를 부착한 뒤 지능형으로 교통을 관리하고 경로를 최적화해 ‘똑똑한 도시’를 만드는 협력 사업을 진행했다”며 “부천시와도 지능적으로 교통정보를 다룰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등 국내 IT업체도 IoT 분야에 적극 진출할 것으로 위크 총괄대표는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는 이미 TV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IoT 분야에서 빠른 행보를 보일 것이란 점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든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기 때문에 정보 보안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조언도 했다. 위크 총괄대표는 “IBM은 MQTT 기술을 이용해 기기들이 주고받는 메시지의 중요도를 분류하고 있다”며 “높은 보안 수준을 요구하는 메시지는 전달 과정부터 철저히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IBM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IoT 분야 통신 표준인 MQTT에 대해 위크 총괄대표는 “이미 페이스북의 메신저 프로그램과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며 “실제 산업 전반에 널리 퍼질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여러 사업체가 이 기술을 받아들이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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