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새 정부가 유럽연합(EU)과 맺은 경제안정화협약의 재협상을 원한다고 이탈리아 산업부장관이 지난 30일 밝혔다.
플라비오 자노나토 이탈리아 산업부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와 독일의 국채 이자율을 낮게 유지하고 국가의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신뢰할 수 있는 경제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또한 EU와 경제안정화 협약의 재협상을 원한다” 며 “프랑스를 비롯한 다른 유로존 국가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는 29일 “EU가 긴축 위주 정책으로부터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초점을 옮기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타 총리는 이번주 베를린과 브뤼셀, 파리 등을 방문해 새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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