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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조1200억 투자…첨단소재 공장 2곳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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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2만2200개 창출


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용 첨단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조1200억원을 투자한다. 엔진·변속기용 정밀 부품과 소재를 양산할 공장 두 곳을 짓기로 했다. 도요타, BMW 등에 비해 뒤지는 소재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충남 당진에 차량용 소재로 쓰이는 특수강과 철분말 공장을 짓는다고 29일 발표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연산 100만 규모의 특수강 공장 건설에 나서 2015년부터 제품을 양산하기로 했다. 투자 규모는 1조원이다. 특수강은 내마모성과 함께 높은 강도를 갖춘 소재로 엔진·변속기를 만드는 데 쓰인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세아베스틸 등 국내외 업체에서 특수강을 공급받고 있다.

연산 2만5000 규모의 철분말 생산공장도 짓는다. 철분말은 엔진·변속기용 핵심 부품을 만드는 데 쓰이는 특수 소재다. 지금까지 스웨덴 회가네스, 일본 JFE 등에서 전량 수입해왔지만, 국산화하겠다는 것이다. 투자 규모는 1200억원으로 2014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두 공장 건설과 함께 오는 9월 현대제철소 3고로 완공에 맞춰 차량용 경량 소재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첨단소재-부품-완성차로 이어지는 일괄 생산시스템을 갖춰 해외 주요 자동차 회사와 품질 경쟁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수입에 많이 의존했던 국내 특수강과 철분말 부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자리 창출 등 부대 효과도 클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특수강·철분말 공장 신설로 2만2200개의 일자리와 6조1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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