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재건축 아파트 시세는 올랐지만 일반 아파트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시세는 전주에 비해 0.03% 상승했다. 일부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에선 양도세 감면대상인 재건축 아파트가 0.55% 상승했다. 일반 아파트는 오히려 -0.01% 하락했다.
서울 구별로 살펴보면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송파구(0.17%) 서초구(0.12%) 강동구(0.07%)는 오른 반면 마포구 도봉구(-0.03%), 성북구 영등포구(-0.02%)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동(-0.01%)이 하락했으나 분당 평촌(0.01%)은 상승했고, 일산과 산본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지역은 양주(-0.02%), 남양주 수원 용인(-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광명(0.04%), 평택 안성 과천(0.02%) 등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세 시세는 서울(0.04%) 신도시(0.01%) 경기(0.01%) 지역 모두 소폭 올랐다. 서울에선 도봉구(0.12%) 성동구(0.11%) 양천구(0.07%) 강동구(0.06%) 등의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02%), 분당 중동(0.01%)이 올랐다. 산본과 일산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경기지역은 인천(0.03%), 시흥 의왕(0.02%) 등이 상승했다.
최성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4·1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매수자와 매도자의 호가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실제 거래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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