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아버지가 딸이 집을 나가자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다가 범행 사실이 발각돼 구속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친딸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로 김모씨(60)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 동작구 자신의 집에서 2010년 2월부터 2011년 7월까지 16살 딸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10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2월 딸이 가출하자 “내 딸을 찾아달라”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실종 신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전과 21범으로 별다른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술을 마시거나 기분이 좋지 않으면 딸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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