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 국가 중 경쟁력이 높은 독일 등의 나라들에 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을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ECB는 24일 제출한 연례 보고서에서 "(유로존) 위기 이전에 (노동 개혁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 일부국가에서 임금과 물가가 역내 다른 지역보다 빨리 뛸 것"으로 예상했다.
ECB는 독일을 비롯한 이들 국가가 "과다한 임금 인상과 빠른 물가 상승"을 피하지 않으면 실질 성장이 저하되고 실업률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프랑스 등이 노동과 생산 비용을 많이 줄이는 방식으로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권효준 인턴기자 winterrose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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