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상승랠리가 나흘만에 멈췄다. 제조업 지표 부진과 유럽발 호재가 엇갈리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3.16포인트(0.29%) 내린 1만4676.30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1포인트(0%) 오른 1578.7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0.32포인트(0.01%) 뛴 3269.6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내구재 주문실적 부진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작용해 출발부터 혼조세를 보였다.
개장 직전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5.7%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4.3%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선 것으로, 2.8%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던 시장의 예측보다 큰 감소폭이다.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이기도 하다.
개장에 앞서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도 엇갈렸다. 포드는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는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보잉의 지난 1분기 실적은 '787 드림라이너' 결함에도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반면에 생활 용품업체인 프록터 앤드 갬블(P&G)의 지난 1분기 순익은 시장의 예측을 상회했지만 매출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날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던 애플의 주가는 이날 한때 2%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포드자동차는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실적은 양호했지만 현 분기 전망을 하향 조정했던 P&G는 5% 이상 추락했다. AT&T도 부진한 실적과 가입자수 감소로 인해 5.03%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25달러(2.5%) 오른 배럴당 91.43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1일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금값도 단기 낙폭 과다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상승했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14.90달러(1.1%) 오른 온스당 1423.7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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