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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호 ISC 대표이사 "비메모리 확대, 매출 25%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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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게 듣는다

美 퀄컴과 납품계약 추진
올 매출 650억 전망
주가도 52.4% 올라



메모리 반도체 검사용 소켓 제조업체 ISC의 주가는 올 들어 52.4%(23일 종가 1만5850원 기준) 올랐다. 주가 상승은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6억원과 1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5%와 21.3% 증가했다. 올 들어선 증가폭이 더 가파르다. 1분기 매출 증가율 43%, 영업이익 증가율 96.3%를 기록했다.

외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게 나오는 점도 주목된다. 영업이익률이 약 35%에 이른다.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이 수치가 30%를 넘었다.

지난 3월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방정호 대표(58)는 23일 “부가가치가 큰 비메모리 반도체 비중을 높인 데다 국내에서만 머물지 않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ISC는 메모리 반도체 검사용 소켓을 주로 만들다가 최근 비메모리 분야를 확대함으로써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란 두 마리 토끼를 좇고 있다. 비메모리 비중은 2011년 25%에 불과했다가 작년에는 40%까지 올라섰다. 모바일 기기의 중앙처리장치(CPU)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테스트하는 소켓 판매가 증가한 게 이유다. 삼성의 모바일 제품이 많이 팔릴수록 수익성 좋은 ISC의 비메모리 소켓 매출 또한 느는 구조다.

미국 인텔, 중국 샌디스크 등에 수출하는 제품 매출도 급증세다. 지난 1분기에는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처음으로 앞설 정도였다. 1분기 121억원의 매출 중 절반이 넘는 약 63억원을 해외 쪽에서 올렸다.

방 대표는 “미국 퀄컴과도 첫 납품계약을 추진 중이며 양산 이전 단계의 연구용 제품 수주를 최근 따냈다”고 전했다. 퀄컴과 같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한 번 뚫으면 일본이나 대만 반도체 업체들까지 ISC 제품을 더 찾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매출 650억원을 올릴 전망”이라고 했다. 이익률을 예년 수준으로만 잡아도 올 영업이익은 약 23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에 850억원, 2015년엔 108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중장기 계획도 소개했다.

외형이 커지고 있는 데 비해 설비투자 등 비용이 늘어날 여지는 많지 않다. 대규모 설비가 필요한 게 아니어서 증설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아서라는 설명이다. 방 대표는 “설비투자에 지난해 22억원을 썼는데 올해는 이보다 조금 늘어난 25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주식 시장에서 유통물량이 부족한 점은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해소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그는 “증자를 하는 것도 한 방안이나 인위적으로 주식수를 늘리는 것에는 부담이 따른다”고 했다. 보유 중인 자사주 5.8%(44만8003주)도 매각을 검토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한 기업설명회(IR) 등 시장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가총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 기관이 투자할 만큼의 외형은 갖췄다고 판단해서다.

ISC는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지분 29.5%를 보유한 관계사 지멤스는 부담 요인이다. 지난해 16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이 회사는 올해도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멤스 지분 21.5%를 보유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은 ISC에 투자금의 연복리 5%로 풋옵션 행사가 내년 5월부터 가능하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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