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 줄이고 다양한 기능…야간 연주·편집도 가능
아이용 악기시장 공략
삼익악기(사장 이형국)는 평범한 사람들도 생활 속에서 악기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연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아동들을 위한 악기를 개발해 출시하며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지난해 말 출시한 ‘방음장치피아노 키트-Dream2’.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방음피아노 ‘Dream1’보다 크기는 4분의 1로 줄이고 녹음 및 메트로놈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또 야간 연주와 다양한 편집 기능을 넣었다.
바쁜 현대인이 문화생활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동연주피아노인 ‘싱크어비전’ 피아노도 선보이고 있다. 이는 피아노를 굳이 칠 줄 모르더라도 집에서 라이브 공연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밖에 어쿠스틱 드럼, 전자 드럼 등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제품도 내놨다. 지난해 삼익악기는 ‘프렐류드’를 선보였다. 프렐류드는 모음곡 중 첫 번째로 연주되는 전주곡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제품엔 바이올린의 앞판과 뒤판의 곡선 부분을 손으로 직접 깎아서 만드는 핸드 커브(hand-curved) 공법이 접목됐다. 삼익악기 측은 “좋은 목재를 소재로 고급 핸드 메이드 공법으로 제작해 품질은 높인 반면 가격을 낮춰 20만원 초반대로 출시해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악기를 보다 많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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