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과 대만, 한국 증시는 상승하고 있고, 중국과 홍콩 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엔·달러 환율이 다시 100엔대를 육박, 수출주 중심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1.9% 가량 급등하고 있다.
22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258.23포인트(1.94%) 오른 1만3574.7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장중 한 때 1만3600을 돌파하면서 2008년 7월 24일 이후 약 4년 9개월만에 최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DC에서 지난 18일과 19일(현지시간) 이틀간에 걸쳐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일본은행(BOJ)의 엔화약세를 기조로 한 경기부양정책을 용인하면서 관망세를 유지하던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돼 이날 일본 증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1엔(0.61%) 뛴 1달러에 99.81엔을 기록, 1달러에 100엔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8.51포인트(0.38%) 하락한 2236.13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대비 9.68포인트(0.04%) 내린 2만2003.89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40.94포인트(0.52%) 상승한 7971.74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3.23포인트(0.17%) 오른 1909.98로 상승세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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