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가 실적 부진 여파로 거래일 기준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전 9시6분 현재 인터플렉스는 전날보다 300원(0.76%) 떨어진 3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인터플렉스에 대해 실적이 1분기에는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개선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인터플렉스는 1분기 영업손실이 9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지난 18일 밝힌 바 있다.
김운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1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29.5% 감소한 2272억원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97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면서도 "1분기 실적 감소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고 2분기부터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 감소는 삼성전자 및 애플 관련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줄었기 때문으로, 이는 가동률 하락과 감가상각비 부담 등으로 이어져 적자로 연결됐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전자의 신규 모델 물량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고 애플의 신규 모델 관련 매출도 2분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는 "삼성전자의 신규 모델에는 이전 수준 이상의 부품이 공급될 전망이고, 2분기 중에는 삼성전자 내 입지도 강화될 것"이라며 "애플 관련 부품도 2분기 중에 '아이폰5S' 등이 생산될 가능성이 높아 영업이익률도 1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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