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외국인 매도세에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실적 우려에 급락하자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9시10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1250원(3.99%) 떨어진 3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로 JP모건,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도주문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나스닥시장에서 주요 제품 판매 감소 전망에 5.5% 급락한 402.8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은 이날 장중 400달러를 무너뜨리기도 했다.
대만의 IT 전문지인 디지타임스는 애플의 올 2분기 아이패드 미니 출하량이 전년 동기비로 20∼30%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최대 고객은 LG전자와 애플인데 특히 애플에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 실적이 부진할 경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오는 23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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