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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국민연금·미래에셋, '증자폭탄' 만도 소액주주 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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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주력 계열사인 만도한라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관투자자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만도 2대주주인 국민연금과 또 다른 주요 기관투자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16일 만도의 100% 자회사인 마이스터에 대해 주금납입중지 가처분신청을 전날 서울동부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만도는 지난 12일 자회사 마이스터를 통해 한라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한라건설로 증자되는 금액은 3385억원이다. 시장 예상을 깬 만도의 결정 이후 주가는 연일 사상 최저가를 다시 쓰고 있다.

이에 만도의 주요 기관 투자자인 트러스톤운용은 반기를 들고 나섰다. 트러스톤운용은 만도 의결권주식 32만1586주(지분 1.77%)를 보유 중이다.

트러스톤운용 측은 "만도가 마이스터를 통해 한라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한 결정은 28%의 대주주를 제외한 72%의 만도주주와 종업원들의 이익을 명백히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운용사는 "전날 만도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을 항의 방문해 해명을 들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며 "이번 결정이 만도 주주에 대한 고려보다는 대주주를 살리는 데 맞춰져있다는 점과 한라건설에 대한 투자결정의 위험성과 가격의 적정성 등이 간과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수 있었다"고 했다.

트러스톤운용은 이날 만도에 주금납부 일정 연기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만도 측이 이를 거부하자 주금납입 가처분신청을 냈다.

트러스톤운용 측은 만도 2대 주주인 국민연금(지분 9.7%)이 전면에 나서지는 않고 있지만, 이번 유상증자 건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연금 측은 "현재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도의 또 다른 주요 기관투자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해 10월 기준 만도 주식 89만7936주(지분 4.93%)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현재로서는 확정된 사안은 없다"면서도 "사태를 지켜보면서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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