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의 방법으로 라식·라섹수술이 보편화되면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으로 인한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각막의 미세한 상처로 인해 급격하게 증상이 진행되면서 단백질이 각막에 지속적으로 침착하면서 발생한다. 방치하게 될 경우 심각한 시력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라식·라섹수술 전 문제가 될 수 있는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에 대해 이진 아벨리노 대표와 함께 알아봤다.
Q.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어떤 질환인가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의 정식 명칭으로는 ‘제2형 과립형각막이상증’이라고 불리며, 80년대 유럽의 한 지방의 가족에게서 처음 발견되면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각막 중심부에 흰 점이 생겨나면서 혼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유전적인 소인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그 전에도 각막이상증은 꾸준히 존재해왔지만 최근 평균수명의 증가와 함께 생활 속에서 자외선의 접촉 횟수가 높아지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의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습니다.
Q.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은?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의 발병원인으로는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이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만들어내는 단백질이 상처 받은 각막에 많이 가라앉아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유전자의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사람의 경우 각막의 상처 등으로 인해 각막이상증 증상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의 증상은?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초기에 과립상의 경계가 명확한 물질이 각막 기질부위에 생기면서 증상이 진행됩니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이 시간이 지날수록 침착 물질의 크기와 개수가 증가하면서 시력감소와 눈부심, 명도대비로 인한 어둡게 보임으로 불편함을 호소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거의 자각하기가 힘들고, 개개인의 생활 습관에 따라서 증상의 진행속도에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따라서, 사전에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의 여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벨리노 검사 후 라식·라섹수술 진행해야
시력교정을 위한 라식·라섹수술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라식·라섹수술에 영향을 주는 아벨리노 유전자검사(AGDS™)를 사전에 받는 것이 각막이상증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과거 이러한 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시력교정술을 받고 시력이 손상된 실제 사례가 있는 만큼 사전검사를 통해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의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주식회사 아벨리노에서 실시하고 있는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의 진단법인 아벨리노 유전자검사(AGDS™)는 현존하는 유전자 검사법 중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한 검사로 알려져있다. 최근 미국의 표준인증제도인 CLIA를 세계 최초로 획득,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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