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10만 관객 고지 앞두고 한정판 엽서 5000부 쏜다!'
65년 전 제주 4.3의 기억을 담아 평단과 관객 모두에 극찬을 받으며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인정받은 영화 '지슬'(감독 오멸, 제작 자파리필름 설문대영상)이 무서운 기세로 9만 관객을 돌파하며 10만 관객
동원을 앞둔 가운데, 감사의 의미로 영화의 명장면, 명대사가 담긴 한정판 엽서 5000부를 관객들에게 증정한다고 밝혔다.
영문도 모른 채 역사의 한 가운데에 설 수밖에 없었던 제주 섬 사람들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희망을 잃지 않았던 따뜻한 일상을 기록한 '지슬'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로 회자되며 9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10만 관객 동원은 거뜬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이 추세라면 국내 다양성 극영화 중 최다 관객수 기록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다양성 영화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 '두 개의 문'(7만3618명)의 관객동원을 뛰어 넘으며, 4년 동안 국내 다양성 극영화 중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똥파리'(12만2918명)를 뛰어 넘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양성 영화가 10만 관객을 동원하기란 쉽지 않은 데에 많은 관객들이 아낌없는 응원과 찬사를 보내주고 있다.
이에 많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명장면, 명대사를 담은 한정판 특별 제작 엽서를 '지슬'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증정한다. 10만 관객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11일부터 진행하며 상영 극장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지슬'이 이처럼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영화에 공감한 관객들의 입소문 덕이다. 연일 "'지슬'은 모두가 봐야 하는 영화"(@coffeemimi) "곧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제주도민의 위트가 더욱 대비돼 마음 아팠던. 영화의 여운이 매우 깊어 지금 감자 삶아 먹는다. 꼭꼭 보시길"(@parkchic720) "'지슬' 안 봤다면 꼭 보기를. 왜 예술이 필요한지 보여주는 영화"(@uhanjim) "영화 '지슬'을 봤다. 어머 진짜 이건 꼭 봐야해. 어서 극장으로 달려가자"(@youngs3081) "'지슬' 보면 깨알재미 진짜 많아요. 그냥 영화 자체만으로 한국영화에 이런 영화가 과연 더 나올까 할 정도로 정말 수작!"(@ssong_A0321) "무엇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네이버 블로거 fkdnf0808) "'지슬'을 보고 나서 먹먹하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확실히 알게 됐다"(@B1Monster) "'지슬'. 아 진짜 다보고 나오는데 울컥해가지고는. 꼭 봐라 두 번 봐라 다들"(@myun000) 등 자발적으로 '지슬'을 알리는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슬'은 이념적으로 선악을 구분하기보다, 내 가족, 친구, 이웃의 일상을 담아내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역사적 사실을 다루는 것을 넘어 연출, 영상, 음악, 이야기 등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영화적 완성도를 보이며 높은 만족도를 선사한다.
10만 관객 동원을 넘어 국내 다양성 극영화 최다 관객수 기록을 앞두고 있는 '지슬'은 전국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출처: 영화 '지슬' 스틸컷)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조인성 "'아저씨'같은 액션 느와르 영화 출연 계획中"
▶ [w위클리] 가요계 디싱시대, 가끔은 옛 추억이 그립다
▶ 이주노, 연기자로 변신…'롤러코스터3-나는 M이다' 깜짝 출연 ▶ ‘런닝맨’ 신하균, 단벌신사된 사연…“한국에 딱 한벌 있던 분홍셔츠” ▶ [인터뷰]조인성 "디카프리오 눈빛에 로다주 유연함 가진 배우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