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날씬한 몸매가 각광받으며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시중에는 다양한 운동법과 식이요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각종 다이어트에도 불구, 많은 여성들이 허벅지살은 빼기가 어렵다고 호소한다.
실제로 대학생 손아영(23세, 가명) 씨는 “살을 빼기 위해서 다양한 운동을 해봤지만 허벅지 살은 잘 빠지지 않는다. 오히려 조금만 방심하면 제일 먼저 찌는 것 같아 고민이다”라고 호소했다. 그렇다면 이처럼 허벅지 살이 잘 찌고, 잘 빠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 호르몬 허벅지의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원인으로 먼저 여성 호르몬을 들 수 있다. 보통 하체 비만은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여성호르몬과 상관이 있다.
임신 시 태아가 잘 자랄 수 있는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주기 위한 단열재 역할과 태아를 보호할 수 있는 완충재 역할을 하기 위해서 지방을 아랫배, 허벅지 주위에 미리 축적해 놓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체형적인 원인 체형적인 원인도 허벅지 살이 잘 빠지지 않게 할 수 있다. 체형이 바른 경우에는 다리의 전후좌우에 걸리는 부하가 고르므로 골반과 다리는 고르게 발달하게 된다.
그러나 척추가 정상적인 S곡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 몸은 머리를 바로 세우기 위한 보상작용으로 골반이나 허벅지를 틀어줘야 한다. 이 경우 골반이나 허벅지 근육이 한쪽은 과도한 긴장, 반대쪽은 이완이 나타나게 되어 근육 주위에 지방의 축적이 이루어지게 된다.
몸이 찬 체질 몸이 찬 체질은 허벅지 살이 쉽게 찐다. 체질적으로 몸이 냉한 경우에는 따뜻하게 몸을 보호하려는 성질이 있어 지방 축적이 잘 된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체질 하체의 혈액순환은 내려갈 때는 심장이 피를 짜주기 때문에 쉽게 피가 아래로 내려가지만, 돌아올 때는 림프절이나 정맥을 통해서 올라와야 한다. 이것은 중력을 거스르기 때문에 매우 큰 힘을 필요로 한다.
특히 정맥은 자발적인 순환이 아니라 주위 근육이 활동할 때 생기는 펌핑 현상으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근력이 약한 경우 정맥의 순환이 어렵게 된다. 혈액이나 림프액에 지방들이 같이 섞여서 돌아다니다가 정체가 되는 경우 그곳에 지방이 침착되게 되는 것이다.
이밖에도 허벅지 살이 찌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허벅지 살을 빼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허벅지 살의 축적 원인과 이로 인한 유형을 파악해야 적절한 개선법을 적용할 수 있다. 허벅지 살의 유형은 크게 지방축적형, 근육형, 부종형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지방축적형은 말 그대로 비만체형 때문에 하체비만도 심각한 유형이다. 다리를 손가락으로 잡았을 때 두께가 두껍다. 이런 경우 전반적인 체중감량을 위해 노력하면 하체비만도 해결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식단조절과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식사 시 당질과 지방을 연소시키는 고추, 마늘, 비타민B1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유산소 운동과 다리 근육 강화 운동을 반복해 기초대사량을 늘리고 지방을 태워주는 것이 좋다.
유전적인 영향에 의해 생기는 근육형 하체비만은 특별한 운동 없이도 발달한다. 이에 운동을 할 때에도 다리에 큰 무리를 주는 등산이나 스쿼시, 테니스 등의 운동보다는 스트레칭이나 요가, 필라테스, 수영 등의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걸을 때는 다리를 쭉 뻗고 엉덩이에 힘을 실어 지속적으로 다리에 긴장을 주면 다리라인이 매끄러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식단은 고단백과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식욕억제를 도와주는 레몬, 지방분이 적은 콩나물, 쉽게 포만감을 주는 해조류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부종형 하체비만이 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우선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개선이 요구된다. 음식에서 염분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체내 염분을 배출시키는 사과,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부추와 연어, 혈행을 도와주는 아몬드 등을 섭취하면 좋다.
오래 앉아있을 경우 가능한 다리 꼬는 습관을 자제하고 자주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골반 혹은 허벅지가 꽉 조이는 옷은 피하고 족욕이나 반신욕, 혹은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종이 심할 경우에는 부종을 줄여주는 약을 복용하면 부종 개선 및 더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부종을 줄여주는 약으로는 한림제약에서 나온 ‘안토리브 캡슐’이 있다. 포도추출물, 특히 잎을 건조해서 추출한 폴리페놀이 혈관벽의 탄성을 높여 순환작용을 돕는다. 이 외에도
신일제약 ‘베릭스캡슐’,
조아제약 ‘비티엘라캡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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