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배우 오지호가 코믹 본능 충만한 ‘장규직’으로 완벽 변신했다.
4월2일 방송될 KBS 2TV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에서 남자주인공 장규직을 맡은 오지호가 뼛속까지 장규직으로 변신, 급기야 교주가 되어 나타났다.
공개된 사진 속 오지호는 이글거리는 눈빛과 대학 가운을 걸친 모습은 교주를 연상하게 만들었다. 특히 두 팔 벌린 장규직의 모습은 “내게로 오라”고 부르짖는 사이비 교주 같았던 것.
이날 방송될 ‘직장의 신’ 2회에서는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명연설을 준비하는 장규직의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대학 졸업 가운에 ‘정규직 사원증’을 신주 모시듯 손에 꼭 쥐고 피를 토해내듯 자신의 인생철학과 비전을 쏟아냈다.
앞서 장규직은 명문대 염고대를 나와 갈고 닦은 아부와 눈치로 우수 사원 표창을 연거푸 두 차례 받는가 하면 사내 최연소로 회사에서 보내주는 미 하버드 MBA 과정까지 마치고 갓 귀국한 ‘따끈따끈’한 인재. 그러나 작은 일에도 발끈하고 생각과 행동이 일관되게 유치해 초딩멘탈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사내 자칭 에이스로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는 장규직은 ‘장류계의 스티브 잡스’라는 별명 값을 하듯 길이길이 남을 명연설로 살아있는 역사가 되기로 마음먹었지만 계약직 ‘미스 김’(김혜수)가 그 자리에 나타나 계획이 흐트러지게 된다.
한편 입사 첫날부터 사사건건 부딪치는 미스 김과의 2라운드 매치를 예고하는 ‘직장의 신’은 4월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미디어/MI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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