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2일 "입학사정관제는 양날의 칼"이라며 "장점을 살리면서 문제는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교육부 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입학사정관제는 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남용하면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다"며 "장점을 살리고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입학사정관제의 구체적 개선 방향에 대해선 수요자 의견과 국정 과제와 관련된 의견 등을 들어 검토할 계획이라고만 말했다.
최근 한 매체는 교육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입학사정관제 폐지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곧바로 해명자료를 내고 "폐지를 검토한 바 없다"고 확인했다.
올해부터 도입되는 A/B 선택형 수능과 관련해선 "△수험생이 혼란을 느끼지 않고 △학생 부담을 줄이고 △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한다는 3가지 원칙 안에서 고민하겠다"며 "수능 A/B형 하나만 보지 않고 전체적 입시 틀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2014학년도) 입시는 전형계획이 나왔고 고3 학생들이 공부하는 상황이라 변화를 줄 수 없다"며 "올해 이후에 어떻게 할지 여부를 잘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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