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9일 철강업종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향후 업황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심혜선 연구원은 "1분기 철강사들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차 전망치 평균)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되고 당기순이익의 경우 기말 환율 상승으로 이를 하회한 듯 하다"면서 "2분기 실적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에 대한 기대보다 업황 둔화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 철강 내수 유통가격은 열연의 경우 상승했지만 일반용 냉연, 후판, 봉형강 등은 직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자동차용 냉연 가격은 하락했다고 전했다. 원가 측면에서는 1분기 철광석 및 원료탄 계약 가격 하락으로 상반기 고로사의 부담이 경감됐지만 스크랩가격 강세와 전력요금 상승으로 전기로 원가 부담은 커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 분기 1070원 수준이던 원·달러 기말 환율이 이번 분기에는 1110원을 웃돌 전망이고, 기말환율 상승으로 외화부채 비중이 높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은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춘제 이후 중국발 수요 회복을 기대했으나 실수요 부진으로 재고부담만 가중된 상황"이라며 "철광석 스팟 가격 상승으로 2분기 계약가격이 상승, 하반기 이익 축소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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