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가 세계양궁연맹(WA)을 4년간 후원한다.
휠라코리아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WA 후원 협약식을 열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WA의 월드컵, 그랑프리 등 모든 행사에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윤수 휠라 회장(사진)과 톰 딜런 WA 사무총장, 김수녕 대한양궁협회 이사가 참석했다.
윤 회장은 “올림픽 핵심 종목이자 한국의 효자 종목인 양궁을 관장하는 WA를 후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휠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후원 기간에 풍족하게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딜런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9월 WA 총회에서 단체전 세트제 도입을 안건으로 상정한다”며 “양궁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규정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세트제는 매 세트의 승·무·패에 따라 세트 점수를 합산해 전체 승부를 가리는 방식.런던 올림픽 개인전에서 적용됐다. WA에 파견돼 프로젝트 매니저로 활동 중인 김수녕 이사도 “지금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단체전 세트제가 9월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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