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8일 국내 증시가 4월에는 일본에 비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일본 매수' '한국 매도'의 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어, 한국이 의미있는 상승세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엔저와 관련한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4월에는 한·일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일본보다 한국 증시가 나은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4월 코스피 전망치는 1950~2050으로 봤다.
그는 "엔화의 급격한 절하에도 불구하고 일본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은 뚜렷하게 가시화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1~2월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는 일본 수출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증시 대비 한국 증시의 디스카운트가 과도하게 확대됐다는 점도 요인으로 꼽았다.
현재 한국 증시는 일본 대비 34.5% 디스카운트돼 있는데, 이는 엔 대비 원화 가치가 현재보다 55%나 높았던 2007년 6월보다 큰 디스카운트 폭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는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과잉이 거의 없고, 과거 강세장에 비하면 기술적 부담도 크지 않다"며 "미국이 글로벌 증시 전반에 버팀목이 되는 흐름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따라서 미국 증시의 안정이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켜주며, 일본의 감속은 한국 증시의 디스카운트를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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