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물류업체인 TNT익스프레스가 중국과 브라질 법인을 매각하고 직원 4000명을 해고하겠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매각 및 감원 방침은 인수합병 백지화 이후 경영 효율성 개선을 위해 내놓은 TNT의 자구책이다.
TNT익스프레스는 당초 미국 최대 물류업체인 UPS에 52억 유로(약 7조3370억 원)로 인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월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유럽 내 물류서비스의 과점을 우려해 승인을 거절, 인수합병이 무산됐다.
TNT 측은 “이번 계획은 급변하는 대외환경과 가격 하락에 대처하기 위한 것” 이라며 “앞으로 수익성이 높은 유럽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