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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도 '스마트폰 없인 못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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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Wi-Fi

단체 카톡방 개설
시시콜콜한 지시 많아…보좌진도 죽을 맛



“여기 보세요. 국회법 57조 5항에 보면 소위원회는 공개한다고 나와 있네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가 열린 지난 20일. 회의 공개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리자 유승희 민주통합당 의원은 즉각 스마트폰을 꺼내 국회법을 검색했다. 결국 소위는 공개됐다.

스마트폰이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바꾸고 있다. 예전엔 회의 중간에 필요한 자료가 생기면 의원들이 보좌진을 불러 자료를 찾아오게 했지만, 이젠 유 의원처럼 직접 스마트폰으로 찾는다.

마음 맞는 의원들은 그룹 채팅방을 만들었다. 새누리당 내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은 모바일 커뮤니티인 네이버 ‘밴드’를 이용해 교류한다.

회의장이나 청문회장엔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들고 있는 보좌진이 늘었다. 민주당의 한 비서관은 “질의하거나 토론하는 의원의 모습을 찍어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올리는 게 일”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의원그룹별로 단체 카카오톡 방이 여러 개 있다”고 전했다.

단체 ‘카톡방’ 때문에 고충을 토로하는 보좌진도 적지 않다. 의원이 보좌진을 모두 초대해 시시콜콜한 지시를 온종일 내린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한 보좌관은 “주말에 단체 카톡을 보내 ‘뭐하냐’고 묻거나 재미없는 농담을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다. 또 다른 비서관은 “영감(자신이 보좌하는 의원)이 카톡을 알고 나서부턴 해외 출장을 가서도 카톡으로 하나하나 지시해 죽을 맛”이라고 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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