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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접대 확인한 듯…동영상 누가 갖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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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별장 성상납' 의혹 대형 게이트 조짐 - 성상납 스캔들 3대 의문점

연루 인사들 줄줄이 소환…경찰 "필요한 증언 확보"
경찰청장 교체 관계있나…靑 "확인할 수 없다"



건설업자가 고위 공직자 등 사회 유력인사들을 대상으로 성 접대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계속 커져가고 있다. 최근 김기용 경찰청장이 전격 교체된 것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강원도 원주 호화 별장에서 찍은 성관계 동영상의 존재 여부, 수사 경찰의 확보 등에 대한 의문점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밤샘 조사, 성 접대 정황 포착했나

건설업자 성 접대 로비 의혹을 내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참고인 조사를 통해 성 상납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9일 동영상의 존재를 처음 경찰에 알린 여성 사업가 K씨 등 여성 2명과 남성 1명에 대해 경찰 밖 제3의 장소에서 밤샘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확인해주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필요로 하는 부분(성 접대)에서 어느 정도 진술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설업자 윤씨가 실제로 성 로비를 했는지,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는지 등을 포함해 다양한 의혹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성 접대 의혹을 받는 고위직 인사는 5~6명으로 알려져 있다. 전·현직 사정기관의 고위 간부였던 A씨와 B씨. 수도권 소재의 병원장 C씨, 전직 헌법기관 간부 D씨 등이다. 금융권 고위 간부도 2명도 연루자 이름에 함께 거론된다. A씨는 “윤씨가 나를 팔고 다닌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연루설을 적극 부인하는 등 거론된 인사들 대부분이 윤씨를 모르거나 별장에 간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성 접대 동영상 실제로 있나

경찰은 윤씨가 사회 유력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성 접대 동영상을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지난해 말 서울 서초경찰서에 성폭행 등 혐의로 윤씨를 고소한 K씨는 윤씨의 승용차에서 성 접대 동영상이 담긴 CD 7장을 발견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K씨는 성관계 동영상을 자신이 직접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이날까지도 K씨 개인이 아닌 다른 성 접대 동영상의 존재 여부에 대해선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다만 과거 연인 관계로 알려진 윤씨와 K씨의 성관계 동영상은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靑, 성 상납 문제 때문에 경찰청장 교체했나

동영상 파문에 새 정부 들어 임명된 고위 공직자가 연루됐다는 설에 대해 청와대는 민감하게 주시하고 있다. 최근 제기된 의혹과 소문이 사실이라면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 문제가 또다시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보고를 받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청와대 관계자는 “확인할 수 없다”고만 했다. 경찰청장 돌연 교체가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선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김기용 경찰청장은 성 상납 보도가 나간 다음날 청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일각에선 청와대 민정 쪽에서 경찰 수사 과정에 개입해 고위 공직자 연루 여부를 직접 확인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우섭/도병욱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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