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키프로스 구제금융 여파로 3일 연속 하락했다. 19일 범유럽권 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0.57% 내린 295.11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
E100지수가 0.59% 떨어졌다.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0.93%, 1.45% 하락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 역시 각각 1.74%, 2.81% 내려갔다.
키프로스 의회에서 구제금융안은 부결됐다. 구제금융 지원 무산과 은행권 붕괴 우려가 커졌다. 다만 스페인의 단기 국채 발행금리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등 위기가 전염될 우려는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독일의 3월 중 투자자 경기기대지수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호재로 작용해 지수 낙폭이 크진 않았다.
미국에서도 지난달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선행지표인 건축허가 건수도 4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살아났다.
키프로스 악재로 금융주들이 부진했다. 프랑스 소시에떼제너럴이 1.57% 하락했고 메디오방카도 1.46% 떨어졌다. 독일 도이체방크와 영국 로이드뱅킹그룹이 1% 이상 하락했고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가 8% 가량 추락했다. 알파뱅크도 6% 가까이 떨어졌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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