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카처럼 게임 체인저가 되려면 사업 전체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 ‘새로운 틀 안에서 생각하기(thinking in new boxes)’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새로운 단어로 사업을 정의해보는 것이다. ‘상파뉴 드 카스텔란’이란 샴페인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주류 업체 로랑 페리에는 주류, 샴페인, 알코올 등의 단어를 쓰지 않고 사업을 정의해보기로 했다. 그 결과 ‘성공적인 파티와 축하·기념행사에 기여하는 사업’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렇게 새로운 틀을 정의하고 나자 새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주로 파티에 초대된 사람이 선물로 들고 간다는 것에 착안, 샴페인을 차갑게 유지하기 위해 플라스틱 백에 얼음을 넣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샴페인 박스를 재조립하면 게임 보드(놀이판)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한번 새로운 틀(new box)을 만들고 나면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훨씬 쉬워진다.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집카가 시장 선도업체로 입지를 굳힌 것은 고객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집카는 고객을 끌어들이려면 경제성과 편리성이 긴요하다고 보고 차별화된 운영 모델을 구축했다.
![](http://www.hankyung.com/photo/201303/2013031958641_2013031914981.jpg)
집카가 차별화된 사업 모델로 성공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자동차 회전율이 적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수익을 내기 어려운 만큼 자산(보유 자동차) 이용률(2011년 30%)을 높여야 한다. 기존 렌터카업체와 달리 차량을 빌려줄 때 연료비를 고정 가격에 포함시켰기 때문에 유가 변동에 따른 위험 회피 전략도 마련해야 한다.
김율리 BCG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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