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북한 리스크에 소폭 하락했지만, 기관의 적극적인 '사자'세에 2000선은 지켜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6포인트(0.13%) 떨어진 2003.35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이날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북한이 이날 정전협정 백지화 입장을 재확인하고, 남북 판문점 연락사무소 직통전화를 차단시키는 등 한반도 긴장감이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 1% 이상 떨어져 1980선이 위협받기도 했으나, 이후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기관이 장 막판까지 매수세를 강화하며 391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08억원, 1650억원 매도우위였다.
기관 매수세의 상당 부분이 프로그램을 통해 유입되면서 프로그램도 256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차익거래는 464억원, 비차익거래는 210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음식료업(1.13%), 유통업(0.91%), 의약품(0.81%), 전기전자(0.58%) 등의 업종이 상승했고, 운수장비(-1.545), 비금속광물(-1.32%), 기계(-1.21%) 업종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엔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는 올랐지만,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한국전력, 신한지주는 약세였다.
특히 자동차주들의 낙폭이 1~2% 이상으로 컸다.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호전 기대감에 1.24% 올랐다.
상한가 5개 등 277개 종목이 올랐고, 544개 종목은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9400만주, 거래대금은 3조75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2.66포인트(0.49%) 떨어진 540.44로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0원(0.41%) 오른 1092.8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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