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52·사진)이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고문변호사로 선임됐다. 대륙아주는 국내 로펌 순위 10위권의 법무법인으로, 지난달 중순 오 전 시장을 영입했다. 오 전 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되자 2011년 8월 서울시장에서 물러났다. 이후 영국 킹스칼리지 공공정책대학원 연구원으로 지내다가 중국에서 중국어를 공부하고 지난해 말 귀국했다. 오 전 시장 측 관계자는 “큰 보수를 받지 않고 법조인으로서 평범한 생활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변협 산하 지자체 세금낭비조사 특위는 세빛둥둥섬 사업을 세금·재정 낭비 사례로 보고 최근 오 전 시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의뢰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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