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교역 1위 극동러시아 지역기업 시장확대 가능성을 진단한다.”
14일 오후 1시 30분, 부산롯데호텔 아테네룸
부산경제진흥원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과 공동으로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부산 롯데호텔 아테네룸(41층)에서 지역기업의 극동러시아 시장개척을 위한 ‘극동러시아 이슈별 집중과정’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WTO로 달라지는 극동러시아 시장 진출 전략’, ‘한국기업들의 러시아 극동 진출 사례연구’ 등을 주제로 부산지역기업 CEO 및 수출입부서 임직원, 연구기관과 정부부처, 공공기관 등 극동 러시아지역 담당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인구 1억5000명의 거대소비시장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러시아는 신흥경제 5개국가(BRIC‘s)중 하나로 WTO 가입 후 우리나라에는 의료기기, 자동차 및 부품, 섬유 및 신발, 기계류 등이 9대 유망 수출품목으로 올라있다.
수출대상국으로 러시아는 전국규모에서는 한국의 10위(약 111억달러)이지만 부산지역 기업입장에서 보면 수출대상국 6위로 주요 수출국이다. 2012년의 경우 5억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6% 성장했다.
러시아 연방중에서도 극동러시아지역은 한국과 교역규모가 1위로서 특히 이번 과정은 극동러시아시장을 겨냥하여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극동 러시아에 대한 수출은 중국이 4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우리나라로 총 1억달러를 수출했다. 극동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은 우리나라가 8억달러로 최대이고, 원유, 나프타, 천연가스 등 천연자원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직까지 부산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은 자동차, 자동차 부품과 용품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러시아 경제개발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극동러시아지역의 주요 수입품이 기계장비, 차량, 신발과 섬유제품이 1, 2위임을 볼 때 기계와 기계부품, 신발과 생활용품 등의 수출확대도 기대해 볼 만하다.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경제협력도 새 정부 들어 빠른 속도로 가시화 되고 있는데, 극동지역의 개발을 전담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신설된, 러시아 극동개발부의 이샤예프 장관이 내방해 박근혜 대통령 취임축하 특사 자격으로 접견했다.
한국서부발전은 현재 동남아, 호주로부터 수입하던 발전용 석탄을 운송비가 저렴한 극동지역으로부터 도입하는 것을 논의하고, 이 지역에 연간 2000만톤의 석탄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대평 석탄터미널 공동 건설을 협의했다.
무역보험공사는 러시아 최대 민영 가스회사인 노바텍사와 25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개발 사업인 ‘러시아 야말 LNG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와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해 향후 LNG 운반선 제작 및 LNG 구매 등에서도 우리 기업의 추가적인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bepa.kr)과 KIEP 홈페이지(www.kie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기업지원부(600-1732)나 대외경제정책연구원(02-3460-1042/1167)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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