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지수는 미국발(發) 호재에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택 지표 개선과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양적완화 지속 발언 등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1%대 상승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전월 대비 4.5%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1.9%를 크게 웃돌았다.
버냉키 의장은 상원에 이어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완화 정책이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며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지지를 재차 강조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양적완화 조기 종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가 강하게 나타나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코스피는 4.03포인트(0.20%) 오른 2004.04로 장을 마쳤다.
버냉키 의장이 이틀 연속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가운데 내달 1일 시퀘스터(예산자동삭감) 발동이 현실화될 경우 출구 전략에 대한 우려가 사라질 것이란 전망도 증시에는 오히려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탈리아 선거 후폭풍과 미국 시퀘스터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관심사"라면서도 "하지만 부정적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유럽 위기 이후에는 새로운 대책이 제시됐다는 점과 미국 시퀘스터 이후 출구 전략 논의가 수그러들면서 양적 완화로 인한 위력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탈리아 선거나 미국 시퀘스터 이슈로 인한 지수의 추가 변동성은 여전하지만 방향성 요인은 아니며 양대 악재로 인한 지수 변동은 주식 비중 확대 기회"라고 강조했다.
시퀘터스 발동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미국 정치권이 스몰딜을 통한 시간벌기에 나설 수 있는 시간은 여전히 한달 여가 남아 있어 증시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013 회계연도 예산안이 최종 승인되는 내달 27일 이전까지 협상이 타결된다면 공공 부문 대량해고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다"면서 "시퀘스터에 월별 재정감축 규모는 명시하지 않아 잠정 예산 기한일까지 합의를 미뤄도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 이코노미스트는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 지지 입장을 밝힌 만큼 만약 시퀘스터가 발동되더라도 당분간 양적완화로 인해 재정지축 삭감에 따른 충격이 상쇄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시장에 미칠 악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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