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34.34

  • 33.10
  • 1.32%
코스닥

696.83

  • 19.82
  • 2.93%
1/2

온실가스 감축 '빨간불'…2010년 배출량 17년 만에 최대폭 증가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이상기후로 전력수요 늘어


2010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17년 만에 최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감축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상기후에 따른 전력소비 증가와 자동차 등 제조업 부문의 호황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늘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환경부는 27일 2010년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6억6880만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9.8% 늘어난 것으로, 1993년 12.2%의 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17년 만에 증가폭이 가장 컸다. 2010년을 제외하면 그 이전 10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매년 1% 안팎 증가에 그쳤다.

2010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난 가장 큰 원인은 이상기후로 인해 냉난방 전력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 2009년 12월25일 이후 3주 동안 한파가 이어졌고, 2010년 여름에는 92일 중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날이 81일이나 됐다. 자동차 생산량 증가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난 요인이다. 2010년 자동차 생산은 전년에 비해 22%나 증가했다.

정부는 2009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당초 전망치에서 30% 더 줄이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했다. 이에 앞서 2015년에는 전망치에서 10% 더 줄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당시 정부가 추정한 2015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는 7억4000만. 여기서 10%를 줄이면 6억6600만이 나온다. 2009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6억910만이었다.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을 매년 1% 안팎으로 억제하면 2015년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계산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목표치를 발표한 그 다음해 10% 가까이 배출량이 증가, 2015년 목표치를 넘겨 버렸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 女비서 "사장님 몸종 노릇에…" 눈물 고백

▶ 싸이, 대통령 취임식 '돌출발언' 깜짝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 은지원 이 정도였어? 朴 취임식때…

▶ 女고생 학교 앞 모텔에 들어가 하는 말이…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